올해 지방공무원 291명 선발
올해 지방공무원 291명 선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1.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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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무원 채용이 크게 줄어 예비취업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27개 직렬에 291명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하고 오는 3월20일에 시험 볼 1차 공채에서 24명을, 6월19일 시험 볼 2차 공채에서 나머지 267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1회 지방공채 응시생들의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공채 규모는 작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최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취업난 속 전례없는 공직사회 좁은 문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300여명 채용시험에 도내에서만 무려 1만여 명의 응시생들이 몰리는 바람에 일부 직렬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100대 1을 크게 웃도는 등 심각한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바람에 시·군 공채 인원이 올해 크게 줄어들었다”며 “매년 공무원 시험 접수생이 1만∼1만3천명선을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경쟁률은 일부 직렬의 경우 150대 1 이상 치솟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 시험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시행할 방침이어서 여성 응시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선발 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시험단위(직렬별, 임용기관별)에서 어느 한 성(性)의 합격률이 30% 이하가 되는 경우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추가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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