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과 채 의원은 1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행사를 마친후 쿠웨이트를 경우, 미군 수송기로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했다. 이번 이라크 방문은 ‘설날’을 앞두고 군 장병 위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장관의 측근은 “설날을 몇일 앞두고 스위스 다보스에 갔다가 귀국길에 군장병을 위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 장관 일행의 이라크 방문은 지난해 연말 노무현 대통령의 자이툰 방문처럼 국방부내 최고위층 몇몇만 방문 사실을 알 정도로 극비 사항이었으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언론인들에게도 보도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들도 일부 언론이 이라크방문을 확인해달라는 요구에 “아직 알려진 바 없다”면서 이라크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채수찬 의원은 부인에게도 이라크 행을 밝히지 않아 “채의원이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하는 전화를 국회 사무실에 문의하기도 했다.
이번 정 장관과 채 의원의 방문으로 이라크 아르빌 현지에서 대민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큰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 장관 일행의 방문에 앞서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장관, 김종환 합참의장이 방문했으며 럼즈펠드 미 국 방장관 등도 자이툰부대를 ‘깜짝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정 장관과 채 의원은 장병들과 숙식을 함께 하고 목욕을 같이 하는 등 장병들의 어려움과 병영 생활상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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