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88고속도로와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군산 함양 간 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어 전국어디서나 일일생활권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크고 작은 노력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기시작
하면서 지역에 평균 기온의 일교차가 큰 점을 이용하여 여기에 맞는 작목으로 사과. 오이, 토마토, 호박, 가지, 고랭지채소, 오미자 등 지리적 특성을 살린 농업, 특화된 농업이 호평을 받고 있어 조용했던 산간오지에 큰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과 농촌발전 및 농업발전,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농민의 자구책 찾기 위한 몸부림이 여기저기서 각종 연구모임 및 농민단체로 결성 고
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장수군에서만 장수사과영농조합 및 농민회와 농업 경영인 연합회, 농촌지도자연합회, 4H연맹 등을 주축으로 품목별 모임으 로 장수사과 청년회, 장수사과 여성 연구회, 배연구회, 밤고구마 연구회, 오미 자 연구회, 수박연구회, 한우연구회, 환경농업 실천 연구회, 등으로 나타나 농 업 농촌 살리기에 행정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 농민이 각자가 생각하는 지역개발계획이나 농업발전방향등을 서로 토의하고 연구 노력하는 자세 적극적 참여의식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 하 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주는 것이 아니고 찾아서..........
개인이나 단체도 중앙정부 정책이나 자치단체의 주요시책이 무엇이 있는가 를 찾고 나에게 어느 정책, 어느 시책이 적합한가를 한번쯤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 누가 시켜서하는 농업이 아닌 내가 스스로 판단해서 부단한 노력이
함께해야 성공할 수 가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나의 노력 없이는 성공이 없다.
최근에 장수사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인기가 좋다고 여기저기서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하여 부지를 정리하고 유공관을 묻는 등 기반정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옛날의 농업이 아니다. 옛날에는 할 것이 없으면 농 사나 짓지 ? 하는 말이 있었듯이 아무나 농업을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농업도 연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실패가 눈앞에 대기하고 있다. 그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에 의한 기술 습득으로 전문 가 가 되어야한다.
움직이지 않고 얻길 원하고 누가 갖다 주기만을 바라는 것과 이 어려운 변화의 현실에서 무계획적인 소극적인 자세는 스스로 낙오자의 길을 자초하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최근 2년 전부터 시설 및 사과재배농가 30여명이 네덜란드의 신 기술교육을 하고 있는 남원시 인월면 건지리 아름농업연구소를 찾아가 교육을 요청하여 농가별로 교육비(20여만원)를 스스로 부담하면서 까지 그곳으로 달 려 가 주경야독으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지하게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하여 농업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공장에서 규격화된 상품을 필 요 한 량만 끔 만들어 내듯이 농업도 내가 원하는 규격 및 수량의 농산물을 자신 있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이제야 알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설장미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교육을 받은 대로 실천한 결과 농업선진국 의 80% 수준까지 수량증대 효과를 얻었으며 전년 대비 20%이상 소득이 증가
했다고 교육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농가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 결과가 농가소득증대로 나타난 것이며 부농의 꿈이 실현되는 길이 열리는 것 이다.
우리 모두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현실을 개탄하기보다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하여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자구책을 찾기 위해 두드리고 또 두드리자.
신인식<장수군청 농업소득과 소득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