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사업 본격 추진
신활력사업 본격 추진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2.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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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후 탈출을 위해 시·군마다 독특한 사업을 활성화하는 신활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 선정된 도내 9개 신활력지역(낙후지역)이 포괄적인 자율권을 갖고 지역혁신체계를 구축,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을 통해 지역 혁신과 발전을 유도하는 신활력사업 계획서를 이날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이 사업은 관이 일방적으로 집행하던 그간의 낙후지역 개발사업과 달리 지역혁신을 사실상 주도하며 산·학·연 공조의 장을 넓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9개 시·군의 신활력사업은 ▲남원 인재육성 프로젝트 ▲김제 친환경 골드밸리 조성사업 ▲진안 지역마케팅 활성화 사업 ▲무주 반딧불축제 세계화사업 ▲장수 한우 명품 브랜드화사업 등이다. 또 ▲임실 치즈밸리 육성사업 ▲순창 발효식품 메카 지역이미지 강화사업 ▲고창 복분자 가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부안 곰소 토굴젓갈 명품화 등 19개 사업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전국 70개 시·군의 낙후도를 감안해 3등급으로 분류하여 시·군별로 20억∼30억원 가량의 예산을 차등지원했으며, 도내 시·군은 올해 235억원의 국비를 전격 투입할 전망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의 향토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인재육성, 지역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역 이미지 제고, 민간부분 투자유치사업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실군의 경우 오는 2007년까지 3년 동안 120억원을 투입하여 세계명견 생산기지 구축 및 마케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같은 기간 중 60억원을 별도로 투입하여 치즈밸리를 육성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고창군은 169억원의 예산을 들여 복분자 가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가공기술 공동 연구개발 지원, 공동판매장 설치, 수출업체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 맞는 독특한 사업을 개발하는 신활력 대상 9개 시·군 가운데 어느 지역이 스타지역으로 부상할지 주민들의 손에 달렸다”며 자발적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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