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동차 내수시장 회복조짐
도내 자동차 내수시장 회복조짐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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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의 가늠자로 지칭되고 있는 도내 자동차 시장이 차량판매의 호조속에서 점차 회복의 조짐을 보이며 내수회복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14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도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극심한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전북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말부터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현대 및 기아자동차와 대우·쌍용·르노등 5대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해 12월 도내에서 판매한 차량대수는 모두 3179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872대)에 비해 10%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1월에 도내에서 판매된 5대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대수도 모두 2450대로 전년(2370대)에 비해 3%가 증가했다.

 이같이 도내 자동차 업계의 차량 판매대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경기침체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할인판매등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처럼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같이 되살아나면서 도내 자동차 업계는 근무 일수가 매우 적은 2월에도 판매량을 늘려나가기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마련, 호조세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도내 자동차 판매시장이 최근들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이다”며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총체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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