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레포츠 바다낚시
겨울레포츠 바다낚시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5.02.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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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바람과 함께 찾아온 겨울, 그리고 그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 온 바다낚시 동호인들.

 언제부터 인가, 이처럼 탁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다낚시가 겨울철을 대표하는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돌돔과 우럭, 광어 등 대표적인 겨울 어종들이 존재하는 한 바닷가를 돌며 짜릿한 손끝의 감촉을 즐기려는 바다낚시 동호인들의 숫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바다낚시는 낚시하는 장소에 따라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 그리고 방파제 낚시로 나뉘고 있으며 낚시대와 릴, 낚시줄, 낚시바늘, 찌, 봉 등의 기본장비와 수많은 전문장비로 무장해야 한다. 낚시의 종류와 방법, 어종 등에 따라 적절한 장비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겨울철 바다낚시는 이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대표적인 대중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고군산 열도 등 황금어장이 자리잡고 있는 도내에서도 민물을 포함, 낚싯대 한번 안 잡아본 사람이 드물 정도로 일반적인 레저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바다낚시는 취미활동의 별미중에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결성된 완주군청 바다낚시동호회(회장 황호문·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장)도 이같은 바다낚시의 열풍속에 탄생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볼수 있다.

 명예회장인 이정목 전 기획감사실장과 회장인 황호문 상하수도사업소장을 필두로 오영환·양성훈·김정두·이재문·황철호·최인규·정인기·장일석·채범수·이경환·박병윤씨 등 13명의 공직자들이 뜨거운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뭉쳐 순수 바다낚시 모임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매주 네째주 정기적인 출조와 정기모임을 공식적으로 개최하면서 회원 상호간의 간심과 정을 돈독히 나누고 있다. 또한 회원 개개인간의 연락을 통해서도 비정기 출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년에 한두차례씩은 공식적인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하거나 출전하고 있어 바다낚시인으로서의 실력과 소양도 갖추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도 조그마한 휴식공간을 만들고 서로의 마음이 하나가 된채 바다라는 한울타리를 성공적으로 가꿔나가고 있는 완주군 바다낚시 동호회는, 자연속에서 겸허함을 배우고 그 자연을 보호하면서 자신의 취미활동도 즐길수 있는 건전한 레저스포츠 클럽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바다낚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미끼다.

 아무리 고가의 장비를 갖추었더라도 공략하려는 어종에 적합한 미끼를 선택하지 못했다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뜰채와 캐미라이트, 낚시가방 등의 장비들도 점차 마련하는 것이 좋으며 바다에서 이뤄지는 활동인만큼 방수와 방풍 기능을 갖춘 낚시복과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갯바위 낚시는 자칫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낚시전용 스파이크 신발을 신는 것이 필수다.

 바다낚시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다르다. 때문에 현지 낚시점에 연락해 충분한 안내를 받은 뒤 포인트를 찾는 것이 좋다.

 낚시 전문가들은 “도내에서도 서해안 지역의 변산반도 인근과 고군산 열도 등 낚시동호인들의 손질을 기다리는 황금어장이 산재해 있다”며 “바다낚시에 입문하려는 사람은 집에서 가까운 낚시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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