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80여곳 관급공사 수주 전무
건설사 180여곳 관급공사 수주 전무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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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건설, 3년 연속 기성실적 1위 기록
 중앙건설(대표 조승규)이 지난해에도 전북지역 건설업체 기성실적 1위를 기록, 2002년부터 3년 연속 수위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전북지역 건설시장은 건설경기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및 선진마케팅을 펼쳐 주택시장을 파고들어 성공한 옥성종합건설 등 주택건설업체가 다수 속출한 반면 1년 동안 단 한 건의 관급공사도 따내지 못한 건설업체가 도내 건설업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200여개사에 달해 건설업계 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되며 건설경기 침체지속시 무더기 퇴출도 우려되고 있다.

 21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명규)가 지난해 도내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성실적을 취합, 분석한 ‘2004년도 전북지역 건설공사 기성실적 상위 50위’ 자료에 의하면 중앙건설이 지난해 총 3천222억4천600만원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을 무대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지난해 2천502억3천400만원의 기성실적을 올린 신일(대표 최완근)은 전년도(03년 4위)보다 2단계 뛰어올라 2위로 도약, 1위인 중앙건설과의 차이를 좁히면서 성원건설(대표 전윤수·이기원, 4위)과 자리바꿈했다.

 지난해 건설사 50위권 내 업체 이동현황에서 가장 큰 특징은 200위권 밖에 있었던 미송종합건설(대표 박광수·209계단 상승)과 옥성종합건설(대표 이정휘·204계단 상승)이 1년 사이에 20위권과 30위권에 진입한 점이다.

 반대로 2003년 7위였던 우리건설(대표 이명건)과 9위 삼흥종합건설(대표 정대영), 16위 동성(대표 송기인)은 각각 27위, 24위, 46위로 내려앉아 희비가 교차됐다.

 전북건설협회 관계자는 “도내 건설업계 전체적으로 기성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1.85% 상승한 것은 주택건설을 병행한 종합건설사들이 민간부문 주택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건설업계 총 기성액은 2조6천88억600만원으로 전년도(2조5천613억3천200만원)보다 1.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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