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장미 수출액은 613만8천 달러로 전국 수출액 1천50만6천 달러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미 수출액은 도내 신선농산물 전체 수출액 1천982만4천달러의 31%를 차지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파프리카 수출액(586만 달러)을 앞지르는 등 도내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도내에서 생산된 장미 수출액은 지난 2002년 전국 총 장미수출액 71만7천 달러의 37%를 기록한 후 2003년 104만1천 달러의 43%, 2004년 1천159만6천 달러의 53%를 차지하는 등 매년 수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내 신선농산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02년 24%에서 2003년 30%, 2004년 31% 등으로 늘어나면서 도내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이 도내에서 생산 되는 장미의 수출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UR이후 최근 10년간 시설 현대화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와 재배농가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판매가 큰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도내지역의 장미 재매 면적은 49ha로 전국 821ha의 6%에 불과하지만 재배농가의 법인별 연합과 조직규모화 등으로 생산성을 높인 것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장미 등 수출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올 연말까지 품질 향상 및 수출시장 다국화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