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 경영혁신 다짐대회
전북개발공, 경영혁신 다짐대회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2.2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보물 불법 리베이트 수수 및 자산 저가매각 등의 비리로 인해 전현직 임원·간부 3명이 구속기소 되는 등 공사설립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전북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재극)는 21일 검찰수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전북과 도민들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방안을 마련, 재기를 선언했다. 특히 ‘공사 부패방지행동강령’을 준수한다는 각오를 다져 관심을 모았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이날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체제를 선언, 전직원들이 도민들에게 진정으로 참회와 반성을 통한 강한 의식개혁을 실천키로 하고 ‘청렴서약서’를 제출했다. 차후 부조리발생시 파면과 면직을 결의한 것이다. 또 자체적으로 ‘경영혁신 및 부조리 쇄신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전직원은 구체적으로 잘못된 관행의 폐해를 시정, 경상경비 20%를 절감키로 했다. 주5일제도 유보했다.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는 뜻에서 전직원 자율적으로 1인당 16시간 사회봉사도 함께 결의했다.

 최재극 사장은 “전북개발공사가 진정 도민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형식적 혁신이 아니라 실천적·구체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먼저 이달 말까지 경영혁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은 실천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점검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6월부터는 미비점을 점검하고 필요한 혁신방안을 추가해 선진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필요시 경영지원 및 가교역할 제고 차원에서 전북도 공무원의 파견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