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건설, 지난해 시공실적 전북 1위
준건설, 지난해 시공실적 전북 1위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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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기성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준건설(대표 한상남)이 1위를 기록했다.

 2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동주)에 따르면 도내 1천570개 전문건설업체의 2004년도 기성실적 총액을 집계한 결과 1조3천592억9천만원으로 2003년도 1조4천191억7천만원에 비해 4.22%(598억8천 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기성액도 8억6천579만원으로 지난해 9억2천939만원에 비해 6.8%(6천360만원) 줄어들어 지난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종 관련 공사물량이 줄었음을 대변했다.

 업체별로는 (주)준건설(대표 한상남)이 208억9천900만원을 신고해 전년도 4위에서 1위로 등극,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금전기업사(대표 홍종식·182억5천435만원)를 2위로 밀어냈다.

 특히 상위 10위권의 경우 삼우건설산업(17위→3위), 체이스코리아(34위→4위), 동양건업(16위→8위), 은석석재(44위→9위) 등 9개사가 대부분 수직상승해 상위그룹이 재편됐다.

 더욱이 전년도 3위를 기록했던 영광건설을 비롯해 정상건설(12위), 천일개발(13위), 천운건설(19위) 등 15개사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종별 1위 업체는 실내건축(체이스코리아), 토공(동현건설), 미장방수조적(학산건설), 석공(초석산업개발), 도장(매일도장), 비계구조물해체(준건설), 금속구조물창호(영일공영), 철콘(삼우건설산업), 포장(동양건업), 조경식재(향림조경건설) 등이 각각 차지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기성실적 감소는 극심한 불황으로 건설공사의 발주물량이 줄어든데다 전북관내 도로 및 아파트 등 대규모 건설공사에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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