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주지점 존치 여론 비등
대한항공 전주지점 존치 여론 비등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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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대한항공이 전주지점을 오는 6월까지 폐쇄할 예정이라는 본보(24일자 14면)의 보도와 관련, 존속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송기태)는 25일 (주)대한항공이 전주영업소를 폐쇄키로 한 결정에 대해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상공인들은 이번 폐쇄대상 지점 및 판매소 7곳 중 도청소재지는 전주와 청주가 포함되어 있으나 전주를 제외한 6개의 폐쇄대상 지점들은 여객서비스지점이 해당 인접지역 공항으로 통합된데 반해 전주의 경우는 군산공항으로 편입돼야 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각종 서비스를 받기에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 초래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상공인들은 항공교통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임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전북의 여건 속에서 항공사의 영업점마저 폐쇄된다면 기업과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 전주지점 존속 건의서를 대한항공측에 송부했다.

 송회장은 “비록 경영합리화차원에서 지점폐쇄 등이 모색되어진다고는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청소재지인 전주에 공항이 없는 점을 감안, 도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항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대한항공의 전주지점 폐쇄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도민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다각적인 여론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현 전주지점 임대차 계약 만료일인 오는 6월말까지 전주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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