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진출 민간이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민간이 지원한다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3.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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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주요국가에 진출해있는 민간 기업 및 기관들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8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빈영언)에 따르면 중기청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등을 민간해외지원센터로 지정,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를 지원토록 한다는 것.

 이들 센터로 지정된 업체들은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바이어 발굴과 해외시장 조사, 해외투자 및 현지 법인설립, 기술협력선 발굴, 외국인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 파트너 발굴 등 기업들의 해외 진출시 필요한 각종 컨설팅 서비스와 용역 등을 전반적으로 제공하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중기청은 중국과 미국·독일 등 16개 주요 해외진출 거점 국가에 50개를 지정해 이같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지 진출 기업이나 업체를 중심으로 지정된 민간해외지원센터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5개로 가장 많고 미국 9개, 독일 5개 등의 순이며, BRICs(러시아, 브라질, 인도) 국가에는 총 22 개센터가 설치된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아세안 국가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중동(쿠웨이트)지역에도 5개의 센터가 설치된다.

 이같은 사업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또는 지사나 국내진출 외국기업의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여건에 따라 맞춤식으로 지원함으로써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 동참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오는 25일까지 해외벤처넷(http://global.smba.go.kr)을 통해 신청과 접수가 가능하며 평가를 거쳐 지원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이번 사업이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에 진출해있는 기업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성공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지원센터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1천2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컨설팅 또는 용역 수행에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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