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조심하세요
봄철 황사 조심하세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3.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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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을 맞아 황사 주의하세요”

 전북도 보건당국은 8일 “이달 중순부터 몽골 고원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우리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가 발생할 경우 건강 및 식품,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 도 보건위생과장은 “황사 입자는 대부분 20㎛(1㎛은 100만분의 1m) 이상이어서 허파까지는 닿기 힘들지만 황사가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2㎛ 이하인 입자와 실리콘 알루미늄 카드뮴 구리 납 등 중금속이 허파에 도달할 수 있다”며 “황사가 발생할 경우 호흡기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외출땐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황사로 인한 진열 식품 및 조리식품의 오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미포장 음식은 반드시 덮개를 덮고, 기계·식기류는 사용전에 세척을 해야한다. 또한 황사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됨에 황사가 발생한 후 비닐하우스와 온실 등 농업 피복시설의 피복재에 쌓인 황사와 노지에 재배중인 농작물을 깨끗한 물로 씻어 주어야한다.

 이밖에도 노지에 방치되어 있거나 야적된 사료용 건초와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황사가 묻지 않도록 차단해야한다. 황사가 발생한 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비닐하우스 작물은 햇볕 차단으로 생육 지연을, 가축은 호흡기질환과 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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