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제부총리 11일쯤 인선할 듯
신임 경제부총리 11일쯤 인선할 듯
  • 청와대=강성주기자
  • 승인 2005.03.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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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의원 후보 1순위 올라
청와대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후임 인선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 짓기 위해 8일부터 본격적인 후보자 물색에 들어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며 “아직까지 후보군이 압축된 것은 아니지만 9일쯤 3배수 정도로 후보군을 좁힌 뒤 이르면 11일쯤 후임 인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도 “(경제부총리) 후임 인사가 아직 결정된바 없다”며 “이르면 금주중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후임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현재 도내 출신인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 윤증현 금감위원장,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강 의원은 경제부총리 후보 1순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재경부 장관 등 경제부처 등에서 오래 활동한 경력에다가 추진력이 돋보이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원만한 관계로 실용주의적 경제정책 조율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이해찬 총리와도 정책적인 호흡이 잘 맞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의 한 측근은 “현재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지지세력을 넓히는데 온 힘을 쏟고 있으나, 이제 겨우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리 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굳이 거절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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