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8명 자민련 탈당
충남도의원 8명 자민련 탈당
  • 승인 2005.03.09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에 이어 충남도의회 의원 8명도 9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박동윤(朴東允) 의장 등 충남도의회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인의 권익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자민련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민련을 탈당한 도의원은 박 의장과 김문규 부의장, 최운용.송민구.이복구.차성남.강동복.임상전 의원 등이며 이들의 탈당으로 자민련 소속 충남도의원은 23명에서 15명으로 줄게 됐다.

이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 균형발전을 꾀하고 전 국민이 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며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500만 충청인의 의견을 대변하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구심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지금도 수도권 일부에서 국회를 통과한 행정도시특별법마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제 자민련을 탈당한 심대평 충남지사와 뜻을 함께 하면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 소속의 나머지 도의원(15명) 가운데 10여명도 조만간 자민련을 탈당할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