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의장 경선에서 문희상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장의원은 10일 중앙당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 당의장 출마 선언 후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당원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과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확인했다”면서 “열린우리당이 백년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뿌리인 당원들의 높은 현실인식은 다가오는 지방 선거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의원은 이날 정당의 민주화와 관련, “원내정당, 전자정당, 정책연구정당으로 우리당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기간당원 주축의 당원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당이 보다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기간당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당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조한 장후보는 “당원협의회가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제도적, 정책적 틀을 마련해 당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후보는 정당구조의 지방화를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지역분권을 이야기하면서, 정당구조는 중앙당 중심 구도로 나아가서는 안 될것”이라며 “시·도당에 대한 지원과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장의원은 “현재 5:1로 되어있는 중앙당과 시·도당의 국고보조금 예산배분 구조를 개선하고 중앙당과 일선 시·도당 인력 모두 안정된 여건에서 정당활동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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