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 산악회
부안군청 산악회
  • 부안=방선동기자
  • 승인 2005.03.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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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지인 부안에는 공무원들로 구성된 ‘부안군청 산악회’가 있다.

 동료 직원간에 화합과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건강을 도모하는 ‘부안군청 산악회’는 지역을 찾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안내원 역할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00년 20여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

 군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조직된 ‘부안군청 산악회’는 태동한지 불과 5년밖에 안 된 신생 직장 동호인 모임이지만 지금은 신금재(홍보담당)회장을 중심으로 60명(남자 45명·여자 15명)의 회원이 확보된 군청내 동호인 최대 모임으로 발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변산반도를 찾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주말이면 길잡이와 함께 등산 가이드 역할을 하고있는 산악회원들은 모두가 부안군 홍보요원이다.

 산악대장 황창호(문화관광과)씨를 주축으로 박상기 부회장, 김경태 총무, 유안숙 재무로 구성된 ‘부안군청 산악회’는 매주 둘째주 토요일을 정기 산행일로 정하고 변산반도에서 체력을 단련시키고 있다.

 회원들은 산행과 함께 산속 깊은 곳에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하고 등산로에 안내 리본을 달아 초행인 등산객들의 조난방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포항시청 산악회원 40명을 초청해 지역 특산품을 알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등산모임을 가져 동서 화합과 군정홍보에 기여했다.

 그동안 금강산을 비롯해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소백산 등 국내 유명산을 찾는 등반기회를 만들어 체력단련과 함께 동료간에 화합을 마련하는 산행을 실시했다.

 산행시 부안을 알리는 홍보물 지참은 필수품이고 타 지방자치단체의 소득원을 배워와 부안군정 발전에 접목시키고 있다.

 ‘부안군청 산악회’의 자랑거리는 황창호 산악대장을 비롯해 8명의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2003년 백두대간을 종주했으며, 네팔 안나프로나를 정복하는 기염을 통했다.

 회원들은 일본의 후지산과 중국의 태산, 북 알프스를 정복할 해외원정 등반을 계획하고 있는 부안군청 산악회는 매년 새해 첫날 부안의 명산인 변산 월명암 정상에서 지역발전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일출 맞이 행사를 하고있다.

 처음 산행시 지쳐 힘들어 하던 유아수준 회원들도 이제는 10시간 넘는 산행에도 지친 기색이 없는 전문 산악인으로 변모했다.

 또 회원 모두가 연말이면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솔선수범 하고있다.

 ‘부안군청 산악회’ 신금재 회장은 호남의 명산 변산반도를 찾으면 보너스로 아름다운 비경의 채석강과 천년 고찰 내소사, 아름다운 서해바다 그리고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추억을 가득 담아가라고 강조한다.

 자신을 다스리고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마음을 비우고 산에 오르는 ‘부안군청 산악회’ 회원들은 새로운 의욕을 재충전해 직장생활에 맑은 자세로 매진한다는 마음으로 일심 단결해 산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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