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쌀 브랜드 226개...전국 2위
전북쌀 브랜드 226개...전국 2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3.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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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에서 출하되고 있는 브랜드 쌀이 전남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브랜드 쌀을 생산하는 업체는 138개, 브랜드 쌀은 226개로 업체당 평균 브랜드는 1.6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250여개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지난 2003년 157개에 비해 69개가 증가했다.

 도내 브랜드 가운데 상표·의장등록한 쌀은 43개, 품질인증 6개 등이며 나머지 177개는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 브랜드별로는 도 단위 광역 공동브랜드 1개, 시·군 공동브랜드 4개 등이다. 또 생산업체별로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이하 RPC) 130개, 일반 도정공장 91개 등이다.

 이 가운데 일반 도정공장인 군산 제희RPC가 9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전주 한빛농축산영농조합, 옥구RPC, 대야RPC 등은 각각 8개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김제지역이 59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군산지역 26개, 부안 23개 등이다.

 이같이 브랜드 쌀이 증가한 것은 브랜드 쌀을 찾는 소비자가 다양한 데다 브랜드 쌀 생산업체가 판매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할 경우 유통업체의 요구에 따라 당초 단일 브랜드를 또 다른 브랜드로 바꿔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있는 브랜드 쌀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으나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쌀 품질이나 가격이 달라 이를 현실적으로 통합하기는 어렵다”고 전제 한 후 “브랜드 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브랜드 별로 품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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