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하가지구 개발 하반기에 본격 착수
전주하가지구 개발 하반기에 본격 착수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3.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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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하가지구 택지개발사업이 환지방식으로 올 하반기에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환지방식 시행의 필수요건인 주민동의서 징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택지개발예정지구 이후 9년을 끌어온 하가지구 택지개발이 급물살을 달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정해동)에 따르면 전주하가 택지개발예정지구(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덕일중에서 가련교 사이)의 환지방식 시행을 위한 주민동의서 징구가 18일자로 완료됨에 따라 하가지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공 전북본부는 이에따라 4월 개발계획승인에 이어 빠르면 6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는 것. 전주하가지구는 전주시에 의해 지난 9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저지대 성토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되지 못하고 장기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주시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인수협약을 맺음으로써 사업이 재개됐다.

 토공 전북본부는 전주하가지구에 대한 사업방식을 ‘환지방식’으로 변경하고, 그 동안 환지방식 시행을 위한 법적요건인 토지소유자의 1/2 이상, 토지면적의 2/3 이상의 소유자 동의를 얻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3차에 걸쳐 주민동의서를 징구해 법적요건을 갖추게 됐다.

 환지방식은 개발 전 소유자의 토지에 감보율을 적용하여 개발 후 조성토지를 토지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전주아중지구 및 전주서부신시가지 등에서 이미 시행된 바 있는 사업방식이다.

 전주하가지구는 공동주택지(2천570세대) 및 단독주택지(275세대) 그리고 학교용지(초등학교)등으로 조성되어 9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2km 이내에 전북대, 법원, 백화점, 터미널 등이 있어 편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주천과 가련산 공원이 어우러져 친환경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토공은 내달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5월에는 사업시행자 변경(전주시→토공), 7월 실시계획 승인, 8월 지장물 보상 및 조성공사 착수, 오는 2008년 12월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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