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 최근 도내 150여 수출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수출중소기업 경영상황’ 자료에 따르면 응답업체 중 72%가 작년에 비해 체감경기가 전년수준 이상이라고 응답했다는 것.
또 향후 수출전망에 대하서는 무려 86.2%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2%, 전년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응답자도 4.6%에 그쳤다.
특히 이같은 수출의 밝은 전망과 함께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은 경영전략 및 수출전망에 대해서 성장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업체가 62.7%에 달했으며 내실위주 경영은 34.3%, 구조조정 경영은 3.0%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성장을 중심으로 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상황은 불과 2.6%만이 좋다고 응답한 데다 전체의 55.6%가 보통이다고 답변한 데 반해 40.8%는 나쁘다고 응답함에 따라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의 심각한 인력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관계자는 “수출경기의 낙관적인 전망과 성장위주의 경영계획 등에도 불구하고 고학력 전문인력들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으로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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