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호 군산시장 사직서 제출
강근호 군산시장 사직서 제출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5.04.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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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혐의로 항소심 재판에 계류중인 강근호(70) 군산시장이 군산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 동안 강 시장의 구속으로 인해 업무가 정지된 시장직을 대행했던 송웅재 부시장이 차기 선거가 치러질 내년 6월까지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지역에서는 강 시장 구속 이후 보궐선거 가능성을 놓고 일부 입지자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으나 사직서는 3월이전에 제출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를 수 없게 됐다.

 한편, 도와 시가 우려해왔던 3월 이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로 주민투표를 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사라지게 돼 원전센터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이날 측근을 통해 “군산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회하는 마음과 봉사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원들로부터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된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17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 추징금 1억6천5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재판부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광주고법에 항소한 뒤 2심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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