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상류지역 수질 크게 개선
새만금 상류지역 수질 크게 개선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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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호 수질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새만금 상류인 만경·동진강 본류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점차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만금 유역에 대한 환경기초시설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만경·동진강의 수질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환경기초시설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만경·동진강 수질은 환경부가 2102년에 예측한 수질을 3∼4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만경강과 동진강 본류의 BOD는 각각 2.6ppm, 3.4ppm 등으로 2001년 이후 가장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동진강의 BOD는 지난 2001년 4ppm에서 2002년 4.5ppm, 2003년 3.0ppm으로 개선된 후 2004년 상반기 4.8ppm으로 악화됐다가 2004년 하반기에 3.5ppm으로 떨어진 후 올해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2.6ppm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6.8ppm이었던 만경강 본류 수질도 2002년 5.6ppm, 2003년 3.7ppm, 2004년 4.9ppm, 2005년 3월 3.4ppm 등으로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만경·동진간 본류의 수질은 환경부가 2012년 기준으로 예측한 동진강 2.6ppm과는 같은 수치를, 만경강 4.4ppm에 비해서는 무려 1ppm이 낮은 수치를 보여 환경부가 예측한 만경·동진강 수질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총인(T-P) 역시 동진강의 경우 올해 0.243ppm을 기록해 2001년 0.272ppm에 비해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만경강은 2001년 0.689ppm에서 올해는 0.255ppm을 대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 역시 환경부가 2012년 예측수질(4.4ppm)으로 제시한 것보다 최고 1ppm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원인은 만경강 유역에 추진중인 전주 하수고도처리장 완공과 하수처리장 고도화사업 추진, 익산왕궁 축산폐수처리시설 신규보강 사업 등이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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