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기업도시 가운데 군산지역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새만금지구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사업을 신청키로 했으나 민간투자기업을 확보하지 못해 오는 사업신청 마감일인 오는 15일까지 사업신청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도는 이 가운데 군장국가산업단지 및 인근 250만평 부지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민간기업 파트너로 GS칼텍스를 선정한 후 한국토지공사와 (주)한국중소기업타운을 컨소시엄 형태로 중소기업을 참여 유도했다.
그러나 민간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된 GS칼텍스측이 투자를 포기하자 현대자동차와 삼성, 한화, 대상 등 대기업들과 잇따라 접촉 가졌으나 투자를 끌어내는데 실패, 오는 15일까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유치가 어렵게 됐다.
이와 함께 새만금지구 1천800만평 부지에 유치키로 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도 마찬가지로 사업추진에 핵심인 투자기업을 찾지 못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한편 도는 관광레저형과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정부가 추가로 추진할 경우 이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기업 확보에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민간파트너 기업을 찾지못해 참여하지 못하지는 못하지만 도내에 산업교역형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은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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