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협력사 전북 대거 이전
LS전선 협력사 전북 대거 이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12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협력사 70여개 가운데 45개 이전 확정
 LS전선의 전북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LS전선 1차 협력업체들이 전북이전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LS전선 1차 협력업체 70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개 업체가 이미 전북이전을 확정한 후 부지 물색에 나서고 있어 그동안 기업입지의 불모지였던 전북에 기업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 이들기업의 투자규모는 1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북도는 12일 LS전선 전북이전 결정따라 함께 이전을 추진하는 1차 협력업체인 사출기계와 공조, 트랙터 등 4개 부문 52개 업체를 전주에 초청해 이들 업체를 유치할 전주첨단산업단지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등 2곳에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는 이날 LS전선 1차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설명회에서 전주·완주지역의 공장부지와 투자환경 및 여건, 교통 인프라, 정주여건, 인센티브 등에 대해 집중 부각시켰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특히 이전업체에 대해 시설투자비를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하고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키로 하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여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전주와 완주군이 제시한 인센티브와 부지여건, 노사문제 등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고 상당수 기업들이 이전 의사를 밝혔다. 오병섭 (주)세종기계 대표는 “전북도가 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이 타시도에 비해 매우 높다”며 “군포에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공장을 이전할 현지공단을 직접 보게돼 공장입지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 협력업체들이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전주와 완주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세수증대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지역으로 현재 이전을 확정한 LS전선 1차 협력업체는 모두 45개로, 이들 업체의 투자규모는 평균 22억원씩 모두 1천억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신규고용창출 900여명, 연간 지방세 200억원이 예상돼 LS전선 1차 협력업체 이전이 마무리되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이에 앞서 이날 낮 LS전선 1차 협력업체 대표들을 전통문화센터에 초청, 강현욱 지사와 정길진 도의회의장, 최충일 완주군수, 노병일 전주부시장, 신정균 펜아시아페이퍼코리아(주) 전무 등 도내 유관기관단체장이 나소 전북 투자여건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강현욱 지사는 “전북은 21세기 기회의 땅이자 환 황해권 경제중심지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LS전선 1차 협력업체가 전북으로 이전하는데 각종지원과 함께 기업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