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배치, 에너지 전초기지 육성해야'
'한전 전북배치, 에너지 전초기지 육성해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4.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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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욱 지사 정부에 강력 촉구
 강현욱 지사가 13일 “한국전력을 낙후 전북에 배치, 에너지산업 국내 전초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강 지사는 이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 “단순히 산술적·평균적인 공공기관 배정은 빈익빈을 가속화해 지역산업 불균형을 고착화할 뿐”이라며 “지역낙후도, GRDP, 전략산업 등 지역산업 육성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지사는 특히 “한전은 광역시가 없는 도로, 가장 낙후된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전북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지사는 “낙후와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형식적으로 끝나 전북도민을 또다시 절망 속에 빠트려 자포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각별한 배려가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북기독교목회자연합회(이희두 회장)도 이날 ‘공공기관 전북배치에 따른 우리의 주장’을 통해 “전북의 심각한 낙후도를 감안하여 이를 실질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전북에 다수의 혁신도시와 대규모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과거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드러내 놓고 차별과 푸대접을 받아온 결과 지금의 낙후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의에 무관심 했던 위정자들로 인한 불합리한 현실을 이번 참여정부가 바로잡아 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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