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위한 도 수뇌부 이동설
분위기 쇄신 위한 도 수뇌부 이동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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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3기 후반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도 수뇌부 이동설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형규 행부-한계수 정무 등 양 부지사 체제가 지난 2003년 8월 이후 1년6개월을 넘기는 등 롱런 가도를 달리며 수뇌부 인사 가능성은 작년 말부터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이형규 행정부지사의 영전과 이에 따른 수뇌부 재편설이 그럴싸하게 들려왔다. 올 연초에도 비슷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앙무대에서 가능성이 다소 구체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앙의 모 부처로 도 수뇌부의 일부가 이동하고, 그 후임에 이승우 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등 2∼3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 전 실장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지만 관가에선 1순위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한 정무가 행정부지사로 원위치하고, 외부에서 정무로 들어올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도 수뇌부 이동설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와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험로 속에서도 무리 없이 도정 현안의 큰 성과를 일궈낸 현재의 양 부지사 체제가 당분간 계속 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현 체제 유지와 재편 가능성을 무게로 잴 경우 이미 상당수는 한쪽으로 기운 듯한 모습이라며 빠르면 이달 안에 수뇌부 변화 가능성도 점칠 수 있을 것이라는 내다보는 시각이 적잖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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