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자본 일제 세무조사
외국계자본 일제 세무조사
  • 승인 2005.04.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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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중인 대형 외국계 자본에 대한 전격적인 일제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외국계 자본을 대상으로 전격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뉴브리지캐피탈, 칼라일. GIC(싱가포르투자청), 씨티그룹, 론스타 등 7개 외국계 자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국내에서 영업중인 7개 주요 외국계 자본의 한국사무소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일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외국계 자본들이 국내에서의 영업활동을 통해 부당한 차익을 거둬들였는지를 집중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게 된 외국계 자본중 일부는 외국에 조세피난처를 설치, 국내 자본을 외국으로 유출시키고 있는 의혹과 비난을 받고 있어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뉴브리지캐피탈과 칼라일은 각각 제일은행과 한미은행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주성 국세청장은 지난달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국 투기자본이 조세회피를 남용하는 행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과세성립 요건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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