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지사가 14일 대상 서울공장의 군산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대상 본사를 방문해 김용철 대표이사를 만나 김 대표로부터 이같이 약속을 받고 도 차원에서 공장이전 및 증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강 지사와의 면담에서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서울 전분당 공장의 군산을 결정했다”고 군산 이전 배경을 설명한 후 “현재 서울 가동에 가동중인 전분당공장 이전을 당초 2006년에서 1년 앞당기고 서울 공장을 완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현재 순창에서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는 대상식품(주)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수립했으나 인근 부지가 각종 규제에 묶여 어려움이 많다”며 “공장 증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강현욱 지사는 이에 대해 “서울 전분당 공장 군산 이전과 순장에 가동중인 대상식품의 제2고추장 증설 계획에 감사한다”고 말한 후 “대상이 전북에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대상은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서울 전분당 공장 이전 지역으로 군산과 경기도 포승공단 등 2곳을 검토했으나 전북도가 연고기업을 내세워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 군산이전을 끌어냈다.
대상은 군장국가산업단지내 공장부지 2만1천평에 총 1천206억원을 투입해 연 건평 8천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 서울 전분당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대상 서울 전분공장이 올 연말까지 이전,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2천1억원의 매출과 총 2천800여(종업원 및 관련업계 종사자)의 고용창출과 연간 12억6천만원의 세수 증대 등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