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독일·터키 방문 마치고 귀국
노대통령, 독일·터키 방문 마치고 귀국
  • 청와대=강성주기자
  • 승인 2005.04.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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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8박9일간의 독일과 터키 순방을 마치고 18일 오전 부인 권양숙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영국, 폴란드, 프랑스 순방을 시작으로 추진해 온 유럽연합(EU) 주요 나라들과의 정상외교 활동을 일단락지었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이자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6번 째인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간 개인적 유대 강화는 물론 교역 및 투자 기반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등 평화번영 정책에 대한 독일 정부의 협조와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통독 관련 인사들과의 집중적인 접촉을 통해 북한 정권에 대한 상호주의 원칙을 천명하고 평화구조 정착→교류협력 강화→국가연합→통일 등 4단계 통일 구상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1957년 수교 후 48년만에 실현된 터키 방문을 통해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두 나라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이라크 인접 지대에 파병된 국군 자이툰 부대의 활동에 관한 터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약 받았다.

 노 대통령은 유럽과 아시아, 아랍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터키에 대해 무역 역조 시정을 위해 올 하반기 대규모 구매사절단 파견을 약속하는 대신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주)로템 등 한국 기업들의 역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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