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분기역 평가단 구성 오락가락
충북 분기역 평가단 구성 오락가락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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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평가단 구성 방침이 오락가락하는 등 충북 눈치보기 의혹을 사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6일 제5차 호철 분기역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분기역 평가단을 5개 분과별로 15명씩 75명을 추천하되 전북과 광주·전남, 대전, 충북, 충남 등 6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각 5명씩 총 30명의 추천을 받아 105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지자체가 객관성·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국토연구원은 오는 22일 제6차 분기역추진위원회를 열고 5차 회의 결정사항을 보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철 분기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6개 지자체 중 전북과 광주, 전남, 충남 등 4개가 천안 분기역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반면 충북은 오송 분기역을, 대전은 대전 분기역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이 강한 불만을 제기, 국토연구원이 재논의키로 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과도한 충북 눈치보기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충북측 일각에서는 신행정수도 부지 선정과정에서도 평가단이 80여 명에 불과했다며 호철 분기역 선정 평가단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대역사(大役事)가 정치적 논리나 흥정에 의해 좌지우지해선 안 될 것이라는 거도적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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