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산물 수출 호조
올들어 농산물 수출 호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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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도내 농산물 수출이 전년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농산물 수출 규모는 1천69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4만1천 달러에 비해 비해 무려 65%인 668만9천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가 올해 목표로 한 농산물 수출 1억2천만 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 품목별 수출실적은 임산물이 931만7천 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가공농산물 345만5천 달러 ▲신선농산물 323만7천 달러 ▲수산물 84만 달러 ▲축산물 8만1천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합판과 마루판 등 임산물 수출 규모는 지난해 424만2천 달러에 비해 무려 2.2배가 급등, 도내 농산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김 등 수산물은 2.89배 늘었으며 인삼과 면, 음료, 장류 등 가공농산물은 23%, 가지와 토마토, 배,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은 11%씩 각각 증가하는 등 도내 농수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조류독감과 돼지콜레라 등으로 수출이 규제되고 있는 축산물은 하림이 일본에 수출하는 삼계용 닭으로 겨우 수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이 올들어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도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임산물을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고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은 주 수입국인 일본인들이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19일 오후 2시 도청 2청사에서 도내 수출업체 및 수출 농가, 시·군 수출담당자 등 모두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의 농수산물 수출 정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서재식 도 농산물수출담당은 “앞으로도 고유가 등의 외적 요인이 수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포장 디자인 기술 지원 등 수출 활력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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