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해야할 보건위생관리
강화해야할 보건위생관리
  • 승인 2005.04.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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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아가면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더구나 식중독사고가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빠르게 발생하였고 특히 지난1월중에도 회사원 9명이 모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은 후 집단으로 식중독사고가 일어남으로써 기온에 관계없이 자주 식중독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지난15일 김제 덕암고등학교 기숙사생 40여명이 학교급식소에서 준 저녁을 먹고 설사와 구토증세로 인근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또 벚꽃축제에 준비해 간 음식을 먹은 남원지역 노인 73명이 집단으로 두통과 설사등의 증세를 일으켜 치료를 받고 있다.전라북도 보건당국은 김제덕암고교의 집단식중독사고와 관련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저녁에 밥과 돼지등 뼈감자탕.소세지.쫄면.식빵등을먹은 후 발생한 것으로 미뤄 음식물로인한 식중독사고임에는 거의 틀림이 없는 것같다.


  올 들어서 도내에서만 해도 3건이나 식중독사고가 발생했다.특히 학교급식에서 학생들의 집단식중독사고가 연례행사처럼 일어나고 있어서 문제가 아닐 수없는 것이다.항상 이맘때면 학교급식위생관리대책에 대한 지침을 학교에 보내지고 이에 따른 사고예방에 적극대처토록 외쳐대지만 결국 연례행사처럼 집단 발생하고 있는 것은 대책이 허술하든가 아니면 관계자들의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소홀한 것이 아닌가 싶다.물론 각급교육청에 배치된 보건직 전문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일일이 감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러기에 실질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이번 전북도당국이 학교주변의 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식품류 단속결과 유통기한 지났거나 제조일 자를 표시하지않은 먹을 거리를 판매한 곳과 가공업소 9개소를 적발했다.모두 이런 불량한 식품환경이 식중독사고를 부추기는 요인들이다.이제는 수인성 전염병도 조심해야할 때가 됐다.항상 손발을 씻고 음식도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그리고 집단급식소는 식품류 반입에서 보관,조리에 이르기 까지 철저한 위생점검관리가 이뤄져야 식중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겨울철에도 발생하는 식중독이 좋아하는 여름철이 눈앞에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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