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환광버스를 이용하세요
전북순환광버스를 이용하세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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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과 휴일에는 도내 관광명소를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저렴하고 편안하게 구경하세요”

 전북도와 전북관광협회가 주 5일제 근무제 확대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을 전주 한옥마을과 광한루 등 도내 관광·문화유적지에 끌어들이기 위해 도내 명소를 도는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전주와 익산에서 각각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는 모두 8개 코스로 도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지역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두 차례 운행하는 순환버스의 관광코스별 볼거리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전북순환관광버스 운행 코스 및 이용 방법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에 걸쳐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는 전북관광협회에서 제공한 차량 2대로 전주종합경기장과 익산역광장에서 각각 1개 코스씩 한달에 4차례씩 8개 코스로 나눠 운행하고 있다.

 익산역에서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는 군산·익산지역 시민 뿐만 아니라 KTX를 이용해 도내 관광지를 찾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는 도민을 대상으로 각각 운행되고 있다.

 지역 명소를 운전부담 없이 가뿐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싶은 관광객이면 누구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까지 익산역과 전주종합경기장에 나와 이 순환버스 타면된다.

 순환관광버스 이용 요금은 성인 7천원, 학생 5천원, 단체(20인 이상) 5천원, 장애우·경로 3천500원씩이며 7세 이하 어린이는 가족이 동반할 경우 무료다. 입장료와 식대 등 차량을 이용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경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일반 자가운전 차량이나 일반 버스를 이용하는 비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도내 명소를 원스톱으로 둘러볼 수 있다.

 오는 11월말까지 운행되는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 도내 관광명소에 대한 관람 뿐만 아니라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까지 참여할 수 있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면 금산사와 내장산, 무주리조트, 전주 풍남문, 새만금방조제, 남원 광한루, 대둔산, 마이산, 미륵사지, 선운사, 고창 고인돌, 정읍 동학혁명기념관 등 도내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지 등을 하루동안에 손쉽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의 대표축제인 4월에는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5월에는 남원 춘향제 및 허브 엑스포, 6월에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 10월에는 김제 지평선 축제, 전주 세계소리축제, 전주 국제발효엑스포, 고창 모양성제 등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월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운행된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526명이며 이 가운데 도내지역 관광객은 447명, 타 시·도 관광객 66명, 외국인 29명 등이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4월부터는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순환관광버스 운행 코스 : 이번 주말과 휴일인 23일과 24일(매월 3째주 운행코스)에 운행하는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진안과 무주 등 동부산악권 지역의 관광명소와 김제·부안 등 서해안지역의 천혜의 관광지를 찾을 수 있게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이번주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하는 관광버스는 지난 2002년 세계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던 합죽선과 가야금 현을 형상화해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평가받았던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뛰었던 선수들과 관중들의 함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도민의 젖줄인 용담댐과 벚꽃이 만발하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석으로 쌓은 탑군과 신비의 극치를 이루는 마이산, 4계절 관광지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형리조트로 평가 받고 있는 무주리조트, 1천미터 높이의 산 등에서 댐을 맞아 물을 뿜어 발전시키는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인 양수 발전소, 찬란한 백제문화의 유적과 아름다움을 연계하기 위해 건립된 익산보석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보석과 화석류 등이 전시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으로 이 곳에서 보석을 구입할 경우 100% 진품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 코스에는 식도락가의 구미를 당기는 진안 애저탕과 흑 돼지 삼겹살, 더덕정식 또는 금강 상류에서 잡아올린 어죽 등 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익산역>익산역 광장에서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전주 월드컵경기장과 도내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마한, 백제시대 문화권과 관련된 유물 2만4천여점이 전시된 국립 전주박물관을 관람 할 수 있다.

 이어 농경에 관한 발달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농업박물관이 김제 벽골제와 전북의 꿈과 희망을 담을 것으로 기대 되는 부안 새만금전시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총 33㎞) 공장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일본의 독도 파문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KBS대하드라마인 불멸의 이순신이 촬영되고 있는 부안 영상테마파크에서 왜군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하고 장렬히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멸의 이순신이 촬영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와 부안 궁항에 설치된 전라좌수영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달 중순 일본의 한 자치단체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조례를 의회에서 처리한 이후부터 전달에 비해 부려 2∼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해안의 풍요를 안은 천혜의 관광지인 부안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진상품으로 귀하게 여겨왔던 백합죽과 싱싱한 바지락을 이용하여 만든 바지락 죽, 3∼4월에 감칠맛 나는 나는 미각을 제공하는 주꾸미 등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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