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게 하는 관광대책 절실하다
머물게 하는 관광대책 절실하다
  • 승인 2005.04.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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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올해 5천만명의 관광객 유치목표를 세우고 총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도당국의 지나해 보다 25%가량 크게 늘려 계획한 것이다.외국인 관광객도 30여만명으로 유치목표를 세우고 있다.이를위해 전북도가 전북관광순회버스도 운영한다는 것이다.이처럼 우리가 목표한대로 관광객들이 다녀간다면 그처럼 고무적일 수가없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 숫자에 아쉬움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대부분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고 있다.또 한사람이 두지역을 관광하였을 때 관광객 숫자를 2명으로 보기때문에 실제 관광객 숫자는 그리 많지않다고 보는 게 맞는 얘기일 것같다.


 물론 이같은 전라북도 내 관광실태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이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 도내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보면 내장산.마이산.국립공원 변산반도.겨울스포츠 메카인 무주리조트 그리고 천연자원인 고창 고인돌 군.전주 객사.한옥전통마을 등 그 어느 지역보다 부족하지 않은 문화유산과 자원이 있음에도 지나가는 관광지로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전문가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도내 각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 코스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있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서로 유명한 유적지 등을 개발하여 그것을 엮는 관광코스로 개발이 모색돼야 한다고 본다.특히 타시도지역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또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유치보상금도 인상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도내 시.군 대부분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선심성 지역축제에는 막대한 예산을 들이면서도 이같은 관광산업육성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민선자치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꽃피우고 있는 게 지역축제다.경쟁적으로 하다 보니까 별 특색도 없이 그저 그런 행사라는 비평을 받고 있다.이제 특성도 살리고 인근지역과 연계하여 관광상품화하는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관광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공무원 양성도 중요하다.담당자들이 자주바뀌다보니 장기적인 계획이나 일관성있는 관광행정을 지속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타지역에서는 관광협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예 향 전북의 고유문화를 체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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