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레임덕?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05.04.2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 1년여를 남기고 요즘 자치단체장 3선 연임제한에 해당된 일부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레임덕 현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인사권이 제한되어 있으니 공무원들이 단체장에게 보고를 소흘히 한다’ ‘타 부서의 업무협조를 무시한 채 독단적인 행정을 편다’는 등 공직사회 사기를 저하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유력한 차기 단체장 후보에게 줄을 서기 위해 업무는 뒤로 한 채 업무시간에도 후보 사무실을 드나들고, 업무가 끝난 후에도 그들과 공유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등 공직 기강을 해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자치단체장을 선택한 유권자들을 우습게 여기는 말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실제로 자치단체장 3선 연임 제한에 포함된 김제시의 한 공무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공무원이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자치단체장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심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장은 시민이 선택하고 뽑아주는 것이지 공무원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며 공무원은 자신의 실력과 역량을 발휘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말하고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정이 아닌 진정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을 펼칠 것 임”을 다짐했다.


 훌륭한 생각이고 올바른 자세다.


 자치단체장 선거가 1년도 더 남았는데 자치단체 수장의 말이 먹히지 않고 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공무원이라면 시민들은 무엇을 위해 세금을 내고 어떤 이를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는가?


 김제시의 한 시민은 “내가 세 번이나 현 시장을 선택했는데 시장실을 개방하는 등 시장은 언제나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했고 공평무사하게 일처리를 한 걸로 안다”며 “남은 1년여의 임기에도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무에 중용을 지키며, 전 카터 미국 대통령처럼 퇴임 후 더 존경받는 훌륭한 지도자, 전 국민이 우러러보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김제시민과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생각과 행동은 지방자치 선거를 1년여 남기고 타 자치단체에 귀감이 되고 본받을 만한 것으로 평가될만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