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업체 홍콩전자전서 대박
도내 수출업체 홍콩전자전서 대박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4.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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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홍콩전자전에 참가했던 도내 업체들이 무려 9백여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이중 상당액이 계약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기대이상의 수확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홍콩 춘계전자전에 픽스테아와 에이프로시스템즈등 도내 5개 업체가 참여, 893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현재 이중 계약 가능액이 352만 달러에 이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복합기능형 프린터기를 출품한 A사의 경우 전시 첫날 인도 바이어가 월 200대 분량의(월 50만 불 상당) 독점공급계약을 제의, 다음날 이메일을 통해 계약서를 송부하고 상호 계약조건 등을 검토하였으며 5월초까지 10대의 샘플을(3만 불) 우선 보내기로 했다는 것.

 또 한 프랑스 바이어는 운송비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에 이 업체와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서 유로화로 선지불하는 등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한 B사도 스웨덴 구매사절단과 40만 달러 상당의 IR Receiver 수출상담을 벌여 샘플을 보낸 후 테스트를 거쳐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 터기 바이어는 월 100만 피스 (월 20만 불 상당)의 독점공급계약을 상담해와 향후 샘플송부 및 가격교섭을 통해 거래를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와 함께 DVR을 출품했던 C사는 미국 바이어가 향후 보다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시카고에서 미팅을 제의하는 등 참가업체 대부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 관계자는 “전북도와 무역협회의 지원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홍콩 전자전에서 도내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춘계전자전은 전세계 15개국 1천906개사가 참가했으며 내방바이어만도 4만7천150명으로 집계된 메머드급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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