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홍콩 춘계전자전에 픽스테아와 에이프로시스템즈등 도내 5개 업체가 참여, 893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현재 이중 계약 가능액이 352만 달러에 이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복합기능형 프린터기를 출품한 A사의 경우 전시 첫날 인도 바이어가 월 200대 분량의(월 50만 불 상당) 독점공급계약을 제의, 다음날 이메일을 통해 계약서를 송부하고 상호 계약조건 등을 검토하였으며 5월초까지 10대의 샘플을(3만 불) 우선 보내기로 했다는 것.
또 한 프랑스 바이어는 운송비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에 이 업체와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서 유로화로 선지불하는 등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한 B사도 스웨덴 구매사절단과 40만 달러 상당의 IR Receiver 수출상담을 벌여 샘플을 보낸 후 테스트를 거쳐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 터기 바이어는 월 100만 피스 (월 20만 불 상당)의 독점공급계약을 상담해와 향후 샘플송부 및 가격교섭을 통해 거래를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와 함께 DVR을 출품했던 C사는 미국 바이어가 향후 보다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시카고에서 미팅을 제의하는 등 참가업체 대부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 관계자는 “전북도와 무역협회의 지원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홍콩 전자전에서 도내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춘계전자전은 전세계 15개국 1천906개사가 참가했으며 내방바이어만도 4만7천150명으로 집계된 메머드급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