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시장 사수 초비상
하나로마트 시장 사수 초비상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5.04.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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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들 전북 진출 러시
 대형유통업체들의 전북 진출이 잇따르며 농협의 하나로마트가 시장 점유율 사수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들의 할인매장이 대형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농협하나로 마트의 80% 이상이 아직도 100평 미만의 소규모 형태를 면치 못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화가 해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6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이마트와 까르푸, 홈플러스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전북진출이 잇따르면서

 매출시장의 절대적 비율을 점유했던 농협 하나로 마트의 시장 점유율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도내 183개 하나로 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700억여원으로 도내 매출시장의 65%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나로 마트의 85%이상이 매장 규모 100평 미만의 소형매장 형태를 탈피하지 못하면서 갈수록 경쟁력을 상실할 위기에 직면하며 매장의 규모화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도내 183개 하나로 마트 가운데 매장 규모 100평 이상인 27개 하나로 마트의 매출액은 1천17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0%를 점유하며 대형할인매장들과의 경쟁을 주도한 반면에 소규모 매장들은 열세를 면치못했다.

이에따라 전북농협은 농축산물의 직거래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읍단위는 200평, 시단위는 300평 이상으로 하나로 마트의 매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3개의 매장을 대형화 한데 이어 올해도 신축 8개소와 증축 2개소등 모두 10개도의 매장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북농협은 또 수입쌀 개방에 맞서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전주 하나로유통에 쌀 판매 코너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금년내에 추가로 9개소를 설치, 쌀 소비를 촉진키로 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26일 전주유통센터에서 도내 30대 선도 하나로 마트 점장 협의회를 열어 하나로 마트의 활성화를 위해 매장의 대형화와 함께 계통이용 계통배송 등을 확대해 하나로마트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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