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위해 건조저장시설 확충을
고품질 쌀 생산위해 건조저장시설 확충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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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건조저장시설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쌀전업농연합회 이승주 전북도연합회장은 27일 오후2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농림부 주관으로 열린 ‘쌀 품질 고급화 대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쌀 전업농 중심으로 건조시설을 지원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 회장은 “우리 나라의 건조기 보급률은 48%로 일본의 96%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제 한 후 “벼 수확기에 건조기가 부족해 벼를 빠른 속도로 건조하거나 아스팔트 등에 건조, 미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RPC중심의 미질 일괄관리시스템 구축과 쌀 전업농 중심으로 건조시설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벼를 수확한 후 볏짚을 퇴비로 활용,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볏짚 사용시 일정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주부클럽 전북지회 김보금 소비자정보센터 사무처장은 “소비자들이 쌀을 구매할 때 품질을 보고 결정한다”며 “도내 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품질에 대한 신뢰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쌀 전업농과, RPC, 농민단체 등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여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품종단일화, 지력증진, 브랜드 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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