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정규리그에서는 다르다'
전북현대, '정규리그에서는 다르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5.05.1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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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원정 경기
 ‘정규리그에서는 본때를 보여주마’

 15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전원은 11일부터 자체적으로 무기한 합숙에 돌입한 데 이어 12일 주장 최진철과 윤정환 등 고참선수들이 솔선수범해 머리를 삭발, 후배 선수들이 동참했다.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축구화 끈을 바짝 동여매고 비장한 자세로 파이팅을 연호하며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컵대회 초반 몇 차례 심판의 불공정 판정으로 고배를 마신 선수들은 이제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오후 3시 정규리그 첫 상대인 성남과의 원정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6개월 간의 대장정을 기다리고 있다.

 주장 최진철은 “반드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올 시즌 정규리그에 올인하겠다. 선수들간의 호흡도 최상이다.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팬들께 선사해 보이겠다” 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윤환 감독은 출사표에서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6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선수들의 각오도 최상이다. 반드시 우승컵을 거머쥐고 전북현대의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겠다” 며 출정의지를 밝혔다.

 정규 경기에서는 전북의 용병 세자르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컵대회에서 도움 공동 1위에 오른

 세자르는 정규경기에서도 도움 신화를 이어가는 알토란 같은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규리그는 전기리그(5월15일∼7월10일)와 후기리그(8월24일∼11월9일), 플레이오프(11월20일)와 챔피언결정전(11월27일, 12월4일)으로 이어진다. 전-후기 리그에는 13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 간 2차례씩 경기를 가져 팀당 24경기, 총 156경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오프에는 전기 우승팀, 후기 우승팀, 전-후기 통합성적 최상위팀과 차순위팀 등 4팀이 참가해 단판 승부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챔피언 결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가 열린다. 단 전-후기를 모두 우승한 팀이 나올 경우 그 팀이 우승팀으로 결정되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열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다승-승자승 순에 따르며, 승점은 승 3점, 무 1점, 패 0점으로 한다.

 올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2억 원과 1억5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만 원씩 올랐다.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득점상과 도움상 수상자는 전-후기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합산 기록으로 결정되며, 기록이 같을 경우 출전횟수, 출전시간, 추첨 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득점상과 도움상 상금은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이다.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6월3일, 6월8일, 8월17일) 기간에는 K-리그가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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