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댐 건설 이후 지속돼온 환경개선 관련 민원을 해결키 위해 총 2천9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가 이같이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에 나선 것은 홍수위선내 235가구가 거주함에 따라 만수위인 196.5미터보다 5미터 낮은 191.5미터까지 담수가 불가능, 댐 효율성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섬진강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주민 이주와 댐 주변 환경개선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주민 이주 댐 정상화 사업 1천223억원, 도로시설보강 506억원, 댐 주변환경개선 185억원, 치수능력 증대 및 댐 시설 보강 1천743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댐 운영정상화 사업은 거주민 235세대 234억원, 이주와 수물농지 82만7천평 영농보상 190억원, 도로시설 보강 506억원, 댐 주변 환경개선 사업 185억원, 댐 주변 정비사업 300억원 등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또 섬진강댐이 설계홍수량 100년 빈도(332㎜/일)기준으로 가능최대홍수량(630㎜/일)으로 시설이 보강된다.
이와 함께 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물 문화관이 조성 되는 등 댐 주변 환경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재개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임실군은 오는 연말까지 주민설명회와 감정평가, 보상 등 이주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65년에 준공된 섬진강댐 규모는 길이 344.2미터, 높이 64미터 규모로 총 저수량은 4억6천6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