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위축 가속
자동차 시장 위축 가속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6.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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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행락철 불구 판매 감소
 지속된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시장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자동차 판매시장도 갈수록 약세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자동차를 비롯 도내 자동차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차량은 현대자동차 1천395대와 기아차 786대를 비롯하여 모두 2천788대에 이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자동차시장의 판매실적은 지난 4월(2천955대)에 비해 167대가 줄어든 것이며, 지난 3월(3천120대)보다는 무려 332대나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도내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았음에도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연초에 비해 내수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약화되고 있는 것도 자동차 판매부진의 한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는 것.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연초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데다 농번기 등을 맞아 차량판매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 같다”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신차가 출시되면 예전의 판매수준 회복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에 등록된 외제차량은 지난 5월 836대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 4월(828대)에 비해서는 8대, 그리고 지난 3월(830대)에 비해서는 6대가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수입차의 도내 판매도 매우 저조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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