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유치 '르네상스'
전북 기업유치 '르네상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6.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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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계부품업체 투자문의 잇따라
 LS전선(주)와 동양물산기업(주), 대상(주) 등 국내 대기업이 잇따라 전북이전을 확정한 데 이어 도내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체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올들어 기업유치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도내 이전을 확정한 LS전선(주)를 비롯해 현재 가동 중인 GM대우차 협력업체 등 자동차와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모두 5∼6개 업체가 도내이전을 위해 물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도내지역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타 시·도 업체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금호정밀과 태창기업, 보성정밀공업사, LS전선 협력사 및 GM 협력업체인 동양 알파인 코리아 등이다.

 이 가운데 금호정밀과 태창 등 3개 기업은 전주과학산업단지에, 동양알파인코리아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각각 입주를 희망하며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이들 기업의 투자규모는 20억∼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 가운데 창원지역에서 기계·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태창기업을 이달 중으로 도내이전을 확정하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현지를 방문, 도내지역에 대한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LS전선 협력업체인 나노샤인텍과 지엠테크 ,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대진금속은 등 6개 기업은 입주를 확정한 후 계약을 체결했다.

 도내지역으로 이전을 거의 확정한 이들 업체는 경기도 시흥과 화성, 창원, 경주 등지에서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김종엽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들어 8개 대기업이 전북에 이전이 결정된데 이어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다른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도내지역에 많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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