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돼지고기 육질 우수
전북산 돼지고기 육질 우수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6.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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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산 돼지고기의 육질이 제주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전북산 돼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급육(A,B등급) 출현율이 71.5%를 기록, 제주산 73.1%에 이어 2번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돼지고기 고급육 출현율 67.8%에 비해 3.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북에 이어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곳은 강원 69.9%, 경남 69.7%, 광주 69.2%, 전남 69%, 충북 68.7%, 대전 6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돼지사육농가는 고급육 출현에 따른 일정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는 축산물 브랜드화를 통한 시장 차별화 및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 4개 사업에 191억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산지축산물 생산·유통지원사업 6개소 185억원 ▲축산물브랜드 컨설팅 지원 3개소 3억원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100두 3억원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 지원 8개소 2천1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산지축산물 생산·유통지원 사업은 농협중앙회 목우촌과 전주·김제·완주축협, 장수축협, 임실축협, 고창·부안축협, (주)한예들 등에 13억원에서 최고 6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도홍기 도 축산행정과장은 “도내 축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시장차별화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축산물 브랜드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판로 확보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등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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