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사료 생산 · 유통 연합마케팅 추진
농협, 조사료 생산 · 유통 연합마케팅 추진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5.06.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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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이 축산업 농가와 조사료(총체보리) 생산 농가를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조사료 생산· 유통 연합마케팅’에 나서 축산업농가와 조사료 생산농가간의 상생의 길이 열렸다.

지난 3일 전남 영광축협에서 협약식을 갖고 출범한 농협의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은 구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재고문제가 심각한 총체보리(사료용으로 재배한 보리)생산농가와, 값비싼 수입조사료 사용으로 저렴하고 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가 절실히 필요한 축산업 농가들을 연결하는 마케팅 시스템.

이번 연합마케팅 사업 착수에 따라 조사료 생산여건은 좋으나 구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익산군산축협과 영광축협 등 남부지방 조합과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싶으나 지역적 여건 등으로 생산조건이 충분치 못한 서울우유 등 수도권지역 8개 구매조합이 농협중앙회 주도하에 조사료 구매 및 공급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농협은 이번 사업의 정착을 위해 조사료 생산·구매조합에 사업자금을 융자하여 사업 활성화를 기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정부와 협의해 조사료 운송비 등 유통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이번에 생산·공급되는 총체보리는 수입산 건초에 비해 영양가 기준 36%이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축산기술연구소 연구결과, 한우에 급여시 고급육 출현율이 80%를 상회하고, 젖소에 급여시에는 우유내 체세포 수가 절반가량 감소되어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바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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