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IT업계 인력양성 시급
도내 IT업계 인력양성 시급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5.06.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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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북지역의 IT 기업들이 그 명맥을 유지하며 활로 모색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관련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거의 불모지상태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내 IT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한데도 이에 대한 뒷받침이 인력양성 시스템이 전무해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6일 도내 IT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IT관련 20여 개의 업체가 활동 중에 있으며 이중 4∼5개 업체는 척박한 전북지역의 현실을 어렵게 극복해가며 지속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도내에서의 IT산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예고해주고있다.

 그러나 도내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 업체의 성장 속에서 전문인력 충원이 시급함에도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이 전북지역에서는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사실상 충원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도내 IT업계의 선두주자 모아지오(대표이사 이경범)의 경우 해외시장의 급격한 확대속에 10여명이 하기도 벅찬 일감을 기존의 인력 5명이 소화해내느라 전 직원들이 거의 매일 철야근무를 일삼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

 이에 따라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IT산업을 전북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려면 산·학 협력 속에 인력양성을 비롯 관련 산업의 보다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다.

 IT업체 관계자 K씨(36)는 “IT산업의 성공 여부는 전문인력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도내는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이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며 “전북에서의 IT산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산·학 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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