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등 집중 육성을"
"자동차산업 등 집중 육성을"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5.06.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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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전발연 '전북 지역혁신 방안' 세미나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낙후된 전북의 발전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최우선 전략으로 자동차산업 등 제조업 중심을 강력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주장은 1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오성균)와 전북발전연구원(원장 한영주)가 한국은행 창립 제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전북의 지역혁신과 산업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지역경제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김선배 지역산업팀장(공동 정준호 연구위원)이 ‘전북 지역혁신 전략과 과제’란 연구논문을 통해 밝혔다.

 도내 각급 경제관련 단체장 및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지역경제세미나에서 김 팀장은 전북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산업화의 낙후로 인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인구감소 현상이 고용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며 이를 단절시킬 수 있는 지역혁신 전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성균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북경제는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인구유출이 심화되는 등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 지난 98년 이후 전북경제가 1.4% 성장에 머물면서 전국평균과의 차이가 2.4%포인트로 확대됐다”며 “이같은 현상은 IT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수출주도산업 등 선도부문이 미약한 반면 농림어업 및 경공업 위조의 제조업, 그리고 영세한 건설업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낙후부문이 주종을 이루는 산업구조의 취약성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강현욱 지사는 한계수 정무부지사가 대신한 축사에서 “전북은 자동차·부품, 기계, 생물산업, 전통문화 등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전북도민의 소득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발표로 나선 전북발전연구원 김진석 연구위원은 순창군의 장류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분석한 ‘전북 농촌지역 산업육성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지역특유자산의 적극적인 활용, 농업부문과 연계한 산업의 육성을 위해 농촌지역에서는 혁신역량이 높은 외부지역과 개방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부족한 혁신자원을 공유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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