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쌀 깎아팔기' 경쟁
할인점 `쌀 깎아팔기' 경쟁
  • 승인 2005.06.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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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소비가 크게 줄면서 판매가 부진하자 할인점들이 너도나도 쌀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쌀을 정상가보다 10% 싸게 판다.

철원미 10kg은 2만3천800원, 무농약 일품백미 4kg은 1만3천900원, 저농약 자연그리움 발아현미 800g은 4천390원이다.

16-22일에는 10만포대의 쌀의 준비해 10% 가량 싼 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벌교 장수쌀(20kg)을 정상가보다 5%가량 할인된 4만원에 내놓는다.

그랜드마트는 이달 말까지 `쌀 기획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5-20% 싸게 판매한다.

인천 강화도산 미다움쌀(3Kg) 9천850원, 순곡미(2Kg) 8천500, 안성맞춤쌀(20Kg) 5만3천800원 등. 쌀 구매고객에게는 냄비 받침을 준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15일까지 ‘여름 파워 축제’를 열고 4만8천500원하는 경기미맹골쌀(20kg)을 4만4천800원에 판다.

까르푸는 지난 1-12일 전단지 할인쿠폰을 가져온 고객에게 쌀을 3천6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이 할인점의 할인 행사가 쌀 가격 하락을 부추긴다며 강력히 반발하자 이마트 등 일부 할인점들은 할인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박승화 양곡담당 바이어는 “농가 보호 차원에서 일반미를 4만원대(20kg기준)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반미 대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잡곡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월마트코리아 박찬희 상무도 “농민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쌀 가격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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