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부안시험포는 지난 2003년부터 참조기 시험양식연구에 돌입해 올해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안시험포는 지난 2년간의 시험양식한 참조기는 인공부화한 종묘가 가운데 60% 이상이 1㎝ 크기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도는 인공양식한 성공한 참조기 치어 70만 마리가 3∼4㎝로 성장하는 오는 7월중으로 군산과 부안·고창 등 도내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급어종으로 꼽히며 타 수산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참조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양식이 가능, 어자원 확보와 어민들의 소득증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4~5월 부안 등 도내 연안을 지나 연평도 근해에서 산란한 뒤 8~10월 제주 남쪽이나 동중국해로 돌아갔다 겨울을 나기 위해 칠산 앞바다로 돌아온다.
한편 김영규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 14일 참조기 양식연구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서해수산연구소 부안시험포를 방문해 참조기 등 조기류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시험양식에 성공한 참조기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고 참조기를 지역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정만균 도 수산과장은 “그동안 양식이 불가능했던 참조기 양식이 성공을 함에 따라 참조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참조기를 양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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