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자.기계 `맑음'..자동차.건설 `흐림'
하반기 전자.기계 `맑음'..자동차.건설 `흐림'
  • 승인 2005.06.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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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국내 산업중 전자, 반도체, 기계 등은 수출호조와 계절특수, 신제품 개발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자동차, 건설은 각각 수출증가세 둔화, 부동산 규제대책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요 업종별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 16일 내놓은 ‘200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전자는 해외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LCD·PDP 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확대, 프리미엄 가전제품 출시 등으로 작년부터 이어진 내수와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는 하반기 입학 및 졸업, 크리스마스 특수 등 계절특수와 D램 수급안정에 따른 가격조절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의 수요확대로 수출증가세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 국내 설비투자 회복과 부품수요 증가세가 가세하면서 호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정유는 외형상 내수와 수출이 1-2% 증가에 머무르겠지만 제품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자동차는 환율하락과 미국 현지생산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하며 섬유도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잠식이 지속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은 각종 부동산 규제 대책의 시행에 따른 민간무문 건설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은 풍부한 물량확보와 컨테이너.LNG선 등 고부가선박 수주증가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후판가격 상승과 저선가 물량출하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적자수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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