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필름마켓 개막…한국영화 60여 편
아메리칸필름마켓 개막…한국영화 60여 편
  • 관리자
  • 승인 2007.11.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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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영화시장 중 하나인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8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AFM은 로스앤젤레스 서쪽 샌타 모니카 해변의 로우스 샌타 모니카 비치 호텔과 르 메리고 호텔에서 7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34개국 언어로 된 537편의 영화가 전 세계 영화 배급업자들 앞에 900여 차례에 걸친 시사회를 통해 소개된다. 2시간마다 30편의 영화들이 시사회를 갖는 셈이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AFM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하지 않은 독립영화의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며, 30개국에서 온 430개 제작ㆍ배급사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바이어들을 맞고 있다.

   한국 영화사로는 KM컬처, CJ엔터테인먼트, 미로비전, 씨네클릭 아시아, 스튜디오 2.0, 쇼이스트, 쇼박스 등이 참석하고, '두 얼굴의 여친' '화려한 휴가' '디 워' '웨스트 32번가' 등 60여 편의 한국 영화들이 선보인다.

   104편의 영화가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AFM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8천208명의 바이어와 판매자들이 방문한 지난해 참가자 수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FM에 나온 영화 중에는 샬리즈 시어런과 레이 리오타의 '배틀 인 시애틀', 제시카 알바와 애런 에카트 주연의 '빌', 줄리엣 비노시의 '디스인게이지먼트', 피어스 브로스넌과 레이철 맥아담스 주연의 '매리드 라이프', 대니 드비토와 빌 펄먼의 '노벨 선'같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1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앞으로 8일 동안 1천여 편의 영화 프로젝트들이 사고 팔리면서 총 8억 달러(약 7천22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AFM을 주최하는 독립영화TV연합(IFTA)은 올해는 미국 측 바이어들이 가장 많으며 일본 바이어들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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